새로운 카카오클라우드 콘솔 출시
2026년 3월 13일, 1년여간의 치열한 협업과 고민을 담은 새로운 콘솔이 출시되었습니다. 🎉
"한 화면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와 기능을 미리 보고 싶어요"
고객이 전해주신 이 한마디가 카카오클라우드 콘솔 대개편의 시작점이었는데요.
이번 콘솔 개편은 단순한 UI/UX 리디자인이 아니라, 성능 구조, 데이터 처리 방식, 화면 설계 철학까지 아울러 카카오클라우드 콘솔 전반을 다시 재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화면 이동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기능을 미리 예측해 배치하고,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콘솔, 이제 새로운 카카오클라우드 콘솔에서 가능해졌습니다.
데이터 중심 콘솔로 재구성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새로운 콘솔이 데이터 중심 콘솔(Data-centric Console)이라는 설계 원칙을 기반으로 재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콘솔에서는 서비스의 복잡도가 높아져도 운영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보 밀도를 정밀하게 재설계했습니다.
폰트 크기, 자간, 행간을 픽셀 단위로 최적화하여 불필요한 화이트스페이스를 제거하고, 스크롤 없이도 핵심 지표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미적인 디자인보다는 데이터의 위계와 가독성을 우선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운영자가 수많은 리소스 사이에서 작업 흐름과 맥락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콘솔에서 달라진 주요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커스텀이 가능한 대시보드
카카오클라우드 콘솔에 로그인하면 가장 먼저 진입하는 화면은 '대시보드'입니다. 기존 대시보드는 고정된 정보만 제공되어 사용자 맞춤 구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콘솔에서는 대시보드를 ‘위젯’ 기반으로 재설계하여, 사용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 카드를 자유롭게 추가, 삭제하거나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콘솔을 모니터링 화면으로 상시 활용하는 고객 사용 패턴을 반영해, 운영 관점에서 주요 서비스 정보 또는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위젯 기반의 대시보드 구성
리소스 탐색 경험 개선
리소스 정보를 한 화면에서 탐색할 수 있는 화면 편의 기능도 대폭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콘솔에서는 리소스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려면 리소스를 선택할 때마다 화면이 전환되어 작업 흐름이 끊기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콘솔에서는 화면 전환 없이 우측 패널 또는 하단 패널에서 리소스 상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탐색과 상세 확인을 반복할 때 발생하는 화면 전환 부담을 줄이고, 연속적인 작업 흐름을 지원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하단 패널 표시(우측 상단 설정 > 리소스 목록 화면 옵션 활성화 시)
우측 패널 표시(우측 상단 설정 > 상세 화면 옵션 활성화 시)
또한, 여러 리소스를 빠르게 비교해야 할 경우에도, 하단 패널에서 리소스의 상태 정보를 비교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리소스 2개를 선택 시 하단 패털에서 상세 정보 조회
리소스 상세 페이지 조회 방식도 개선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화면 전환이 이루어지는 탭 구조였다면, 새로운 콘솔에서는 전체 스크롤 형식으로 변경해 한 페이지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앵커 탭을 제공해 원하는 정보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리소스 작업 방식도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테이블 우측 끝의 더보기 버튼을 클릭해야 작업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콘솔에서는 테이블에서 원하는 리소스 행 위에서 마우스 우클릭만으로 더보기와 동일한 컨텍스트 메뉴를 바로 열 수 있습니다.
테이블 내 컨텍스트 메뉴 지원 (우측 상단 설정 > 테이블 내 컨텍스트 메뉴 지원 활성화 시)
테이블 제어 기능
리소스 목록 화면에서는 테이블 표현 방식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텍스트 말줄임'과 '컴팩트 모드'를 통해 한 화면에 더 많은 데이터를 밀도감있게 표시할 수 있으며, 컬럼 구성, 헤더 길이와 너비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데이터 밀도를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하여, 데이터 중심 콘솔 철학을 UI 수준에서 구현했습니다.
단순한 조회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의 노출 방식을 제어함으로써 데이터 중심 콘솔의 철학을 UI 레이어에 담아냈습니다.
리소스 목록 화면
직관적인 토폴로지
기존에 제공되던 토폴로지 기능도 사용자 탐색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토폴로지 내에서 리소스 카드를 선택하면 별도의 화면 이동 없이 패널에서 바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소스 정렬, 확대/축소 등의 편의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리소스 간 관계를 더욱 직관적으로 표현하여 서비스 구성 요소와 리소스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확대/축소, 정렬 기능 등이 추가된 토폴로지
검색/화면 접근성 개선
운영 환경에서 콘솔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패턴을 반영해 여러 편의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각 리소스 목록 화면에서 Enter 키를 누르면 즉시 검색 필터가 열리도록 변경하여 검색을 더욱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좌측 네비게이션(LNB)에 접기/펼치기 기능이 추가되어 화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면이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리소스 테이블을 보다 넓게 확인할 수 있어 긴급 대응 상황에서도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는 즐겨찾기 추가를 통해 상단 바에 고정할 수 있으며, 좌측 하단에 최근 사용했던 서비스 목록이 표시되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간 이동이 수월합니다.
접기/펼치기 기능
콘솔 전용 데이터 아키텍처 도입
아키텍처 관점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콘솔은 서비스 API를 기반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구조였습니다. 이 방식은 서비스 개발 관점에서는 자연스러운 방식이었지만, 콘솔에서는 여러 API를 조합하고 가공해 화면을 완성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했습니다. 또한 서비스와 리소스가 점차 확장되면서 다수의 API 호출과 실시간 가공 로직이 누적되었고, 일부 로직은 클라이언트나 BFF(Backend for Frontend) 레이어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상태 변경 반영 역시 주기적인 Polling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콘솔은 CDC, ETL, SSE 기반 구조를 도입해 이러한 한계를 개선했습니다. 데이터 변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콘솔 전용 데이터 계층에 반영한 뒤, SSE(Server-Sent Events)를 통해 즉시 화면에 전달합니다. Read 응답은 1초 미만을 목표로 하며, 리소스 생성 및 상태 변경이 실시간으로 UI에 반영되도록 구현했습니다.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은 ETL 단계에서 사전 변환하여 저장함으로써 화면 렌더링 시 계산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API 의존도를 낮추고, 콘솔 관점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플랫폼으로서의 콘솔
새로운 콘솔은 단순히 여러 서비스를 한곳에서 보여주는 화면이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정의됩니다. 서비스가 계속 확장되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각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Module Federation 기반 구조를 도입했으며, 한 서비스의 변경이 전체 콘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어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이전보다 더 빠르게 추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공통 레이아웃, 인증, 네비게이션, 디자인 시스템처럼 모든 서비스가 함께 사용하는 영역은 중앙에서 일관되게 관리하고, 각 서비스 팀은 비즈니스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리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사용자에게는 어디서나 동일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측면에서는 변경 영향 최소화와 점진적 확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업데이트 단위도 더욱 유연해져 서비스별 개선 사항을 독립적으로 배포하기 쉬워졌습니다.
초기 진입 경험도 함께 개선했습니다. 서버에서 먼저 화면을 준비해 전달하는 방식인 SSR(Server-Side Rendering) 을 적용해, 첫 랜딩 시 사용자가 느끼는 로딩 부담을 줄이고 더 빠르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치며
새로운 카카오클라우드 콘솔은 단순한 화면 개편이 아닙니다. 실시간 데이터 반영 구조, 콘솔 전용 데이터 계층, 데이터 중심 UI, 모듈화된 플랫폼 아키텍처를 통해 콘솔의 역할을 재정의한 변화이자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이제 대시보드에서 어떤 위젯을 배치할지, 테이블은 컴팩트 모드와 일반 모드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에 따라 각자의 운영 환경에 맞는 콘솔 경험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카카오클라우드 콘솔에는 어떤 데이터가, 어떤 UI로 담기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번 3월 13일 릴리즈에서는 Beyond Compute Service (Virtual Machine, Bare Metal Server), Networking (VPC, Load Balancing, DNS, Transit Gateway), Management (IAM) 서비스에 우선 적용되었으며, 나머지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카카오클라우드 콘솔은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운영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